안녕하세요
오늘은 드디어 미루고 미루던 23년 6월 저의 본식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해요! (긴 글 주의⭐️)
{ 올린 디렉팅 }
빌라드소전에서 야외결혼식을 진행했고 꽃장식, 버진로드, 테이블 장식, 진행사항 등등은 ’올린디렉팅‘ 업체에 맡겨 진행했어용
소통이 잘 된다는 점이 장점인 것 같아요
제가 원하던 느낌을 잘 살려주셨어요ㅠㅠ
생각하던 것보다 더 예쁘게 나온 캔디팝 느낌의 알록달록 꽃장식이라 너무 사랑스러웠답니다 !
버진로드는 조화를 사용했고 다채로운 색상은 조화로는 표현이 어렵다하여 생화를 사용했어요! 끝나고 하객분들께 나눠서 꽃다발을 드렸는데 다들 너도나도 바쁘게 챙겨가셨답니다. 이쁘다고 좋아하셨어용ㅎㅎ
{ 베리굿웨딩 }
처음엔 결혼식 박람회에 가서 ㄷㅇOO 계약했다가 하루만에 제가 생각한 드레스의 느낌도 아닌것 같아서 계약 해지했어요(계약 파기에 관해 환불 안된다고 설명한 적도 없었으면서 사인했으면 계약금 못돌려준다고 하셔서 다툼 아닌 다툼을 하느라 일주일 정도 걸렸네요)
다시 알아보고 계약하게 된 베리굿웨딩 ! 역시 만족스러웠습니다.
김하경 플래너님과 함께 결혼준비를 했는데 워낙 인기가 많으셔서 너무 바쁘시긴 했지만 그만한 인기의 이유가 있더라구요.
꼼꼼하고 촬영이나 본식 드레스샵부터 드레스, 장식 하나 디테일 고르고 고민할때 센스가 좋으셔서 요즘 스타일로 찰떡같이 골라주셨어요:)
- 스튜디오)203사진관(베리굿웨딩과 제휴는 아님. 만족x100)
- 드레스) 라포레( 본식날 드레스 칭찬 엄청 받았는데 촬영용, 본식용 드레스 모두 사랑스러웠어요ㅠㅜ )
- 메이크업) 에브뉴준오 ( 꼼꼼하고 촌스럽지 않은 메이크업.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워 추천해용:-) )
{ 스냅 }
스냅은 제가 손품팔아 알아보고 가성비 좋은 곳에서 진행했어요. 베리굿웨딩에 제휴된 곳들은 좀 비싸다고 느꼈기 때문인데요.
이벤트들을 하고있어 5만원정도씩 할인 가능하고 (당시엔 짝궁할인이 있었는데 지금은 후기이벤트 하는 것 같아용!) 색감이 마음에 들어서 결정했고 앨범 액자 등은 어차피 자주 펼쳐보지 않을 것 같아 하지 않았답니당
스냅 사진 예쁘게 나온게 많아서 정말 맘에 들었는데요 오늘 올리는 포스팅은 다 지인들의 핸드폰으로 찍힌 사진들이에용ㅠ
추후 보정본 나오면 또 포스팅 예정입니다!
👀 빌라드 소전에서 예식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알고계셔야 할 점 👀
잔디밭이라서 단차가 별로 없어서 단체사진때 지인들이 뒤에 계신 분들 사이 사이 얼굴이 ‘완벽하게’ 다 등장하지 못했어용
아무래도 하객분들이 저희 생각보다 꽤 와주시기도 해서 단차라 하기 어려운 잔디에서 모든 얼굴을 담기는 어려웠을 것 같아요 ㅠㅠ
⭐️🌺🌺⭐️⭐️
그리고 3-5 월에 예식을 생각하신다면 사진의 배경 속 조경이 다홍색 철쭉으로 완전히 뒤덮여 만개할 수 있으니 개인 취향에 따라 이 점이 장점이거나 혹은 꽃 장식이 상대적으로 돋보이지 않는 단점으로 보일 수 있을 것 같아용
(저는 초록초록한게 오히려 좋았는데 6월 초라 다행히 꽃이 다 지고 식을 진행했어용)
이 점도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용 ~!
{ DVD - 현이필름 }
DVD 역시 베리굿 제휴가 아닌 제가 손품팔아 고른 곳인데요. 영상들이 다큐나 잔잔한 영화처럼 ? 너무 예뻐서 고르게 됐어요.
작가님이 정말 친절하시고 꼼꼼하게 작업물을 만들어주셔서 결과물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추천드리고 싶어요.
{ 날씨 }
기상청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6월 초엔 비가 많이 오지 않았어요. 보통 3-4월은 미세먼지, 5월까진 중간중간 봄비가 내리고 6월 중순 이후부터가 장마 시작되요~!
(10년 치 본식 날짜의 기상정보를 찾아봤답니다; 지독한 J 야외 결혼식 러버.. 저희 결혼한 날은 단 한 번도 비가 안 왔더라고요💗 그럼에도 비가 온다면 11년만에 온 비니까 그 또한 운명이다 그냥 받아들이자 했죠 허허 )
결론은 좀 후덥지근? 더웠어요ㅠㅠ
하객 분들은 감사하게도 그 날 날씨 너무 좋았다고 얘기해 주셨어요… (감동🥹)
디렉팅 업체에 부탁드려 미리 센스 있게 식순지를 부채 형태로 제작해주셨는데 모두 그걸 잘 쓰시더라구요
본식을 더 빛나게 만들어주었어요.. 🙌🏼올린 최고
{ 신부 대기실 }
미술관 뒤편 따로 옆에 작은 분수대가 있는 공간이 있는데 그 바위 배경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벽을 가리고 싶었어요.
예식 공간이랑 은근히 거리가 되기도 하구요.
근데 마침 예식공간 입구에 신부대기실을 만들 수도 있다시길래 그곳을 픽했는데 너무 잘 한 선택같아요.
신랑과 가족들도 한 자리에서 손님들을 맞이할 수 있고 사진도 같이 찍을 수 있고 한 눈에 앉아있는 하객분들도 눈에 담을 수 있었어요!
{ 분위기 }
기대했던 만큼 밝고 좋았어요
저는 사실 당사자라 많이 하객분들과 인사하느라 정신없었는데 주변 지인들의 후기가 정말 좋았어요!
야외결혼식 생각 없던 친구들도 결혼식 와보니 야외에서 하면 좋겠다고, 남자친구들이 오히려 얘기하는 경우들도 있었고요! ㅋㅋ
처음 야외결혼식을 접한 분들도 다들 좋아해 주셨어요!
부모님의 처음에 의아해하셨던 지인분들도 이색적이라고 칭찬 많이들 해주셨다구 하더라구요
{ 음향 }
하객수가 대략 체감상 160명 정도였는데 아무래도 밖이다 보니 산만한 느낌은 있었어요ㅠㅠ 어느정도 감안하시고 어수선한 분위기가 있을 수 있음을 대비해서 조금 더 키워둔다던지 미리 신경 쓰면 좋을 것 같아요!!
전문 사회자가 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흰 신랑의 친구에게 부탁했는데 이전에 해본 경험이 있는 친구여서인지 그런 약간은 더 느슨한 분위기에서도 능숙하게 잘 해주어서 넘 고마웠어요
{ 규모 }
하객 200명 정도는 수용 가능한 아주 넓은 잔디공간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버진로드도 다른 실내 예식장에 비해 비교적 길어요 ~!!
{ 위치 }
역에서 약 도보 15분 거리인데 다른 실내 예식장들처럼 한 시간에 2-3 가량 셔틀버스를 운영해주셔서 안심이었어요!
{ 주차 }
주차 공간은 빌라드소전에 친족 분들 주차할 수 있는 정도의 공간이 있지만 예식장소에서 도보 약 3분 거리에 ABC학습타운에 주차가 가능해요! 그곳은 많은 하객분들을 거의 다 수용 가능하기에 주차 걱정은 별로 없었어요! 그리고 그 곳에서도 역시 셔틀버스 운행이 가능하답니당
{ 식사 }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비교적 가성비 좋게 식사 가능해서 만족스러워요!!
이 날 너무 바빠서 밥을 못 먹었지 뭐에요ㅠㅠㅠ 이전에 먹었던 경험에 의하면 여기 진짜 맛있어요 !!
어르신들은 식사를 미리 가져와서 드시면서 식을 즐기신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ㅎㅎ 하객들도 다들 맛있었다고 많이들 만족해주셔서 감사했어용
샴페인, 와인도 옵션으로 추가하니까 분위기도 더 좋았던 것 같아용
이전 블로그 기록에 자세히 포스팅한게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 링크::::: 식사후기 ::::::
{ 풍선 세레모니 }
야외 예식 하면 보통 풍선 날리기 이벤트를 많이 하기에 저도 사실 이런 로망이 없지 않았는데요
풍선이 날아가면서 야생동물들이 죽는 위협이 된다고 한다더라고요…. ㅠㅠ
풍선다발을 들고 스냅 사진만 찍고 어린이 하객들에게 나누어주었는데 결론은 사진도 넘 예쁘게 나오고 어린이 하객들도 정말 좋아했어용 ㅎㅎ
{ 비눗방울 / 꽃잎 세레머니 }
단체 사진때 제가 미리 준비한 무려 48구(ㄷㄷ) 버블건을 이용해서 스냅 사진을 남겼어용
하루 사용 후엔 당근으로 야무지게 팔아버렸답니다ㅎ..
신랑 신부 퇴장하고 사진찍을때 꽃잎을 던져주셔서 또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었어요 ㅎㅎ
{ 그 외 느낀 점 }
빌라드소전 예식 담당자님들이 정말 친절하세요
뭔가 개인적으로 공장처럼 돌아가는 예식장들보다 더 느껴지는 그 친절함에 반해 빌라드소전에서 예식을 올렸다해도 사실 과언이 아니에요
준비기간 내내 정형화된 일반 예식장과는 다르게 뭐라도 하나 더 도와주려고 하는 올린 디렉팅과 빌라드 소전의 당담자님께 감동받았어요 ♡
신랑신부가 원하는 점을 말씀드렸을 때 최대한 그 접점을 잘 찾아주시고 피드백이 재빠르고 친절하신 점이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야외 결혼식은 장단점이 뚜렷한데요. 저는 다시 해도 야외결혼식을 고집할 것 같네용 그만큼 장점이 단점을 덮어버리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용 ㅎㅎㅎㅎ
그럼 이만 후기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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