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사진관] 웨딩 촬영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깨끗하고 자연스러운 인물중심의 웨딩촬영 스튜디오, 203 사진관을 리뷰해볼게요.

계약하게 된 계기
인스타로 우연히 발견하고 웨딩촬영은 무조건 여기서 해야지 했던 203사진관!
특유의 자연스러운 무드가 매력❤️ 인물 표정들도 자연스럽고 배경이 깨끗한 분위기가 정말 매력적으로 보였어요
203은 따로 제휴된 웨딩 플래너 업체가 없다고 해요
그만큼 정찰제로 투명하게 운영한다는 뜻이기도 하구요
제 담당 플래너님이 제휴는 아니지만 203과 작업을 오래 같이 하셔서인지 잘 아셔서 왠지 더 자연스러운 촬영 분위기가 날 것 같았어요
제휴가 아니지만 사실상 다른 스튜디오들과도 가격 차이는 크게 없다고 하셨고 무엇보다 제가 하고싶었던 곳에서 후회없게 하는게 맞다고 하시니까ㅎㅎ믿고 결정했습니당

203 사진관 내부

플래너님이 감사하게도 제휴가 아님에도 동행해주셔서 폰으로 촬영해서 보내주셨어요
쏘 스윗.. ❤️
오전 11시쯤 촬영하는게 예쁘게 나온다셔서 그때 촬영했어용
촬영은 실내 2시간, 인근 공원에서 야외 1시간 총 세시간이었고 드레스도 총 세 벌 입었어용
드레스는 베리굿 웨딩의 제휴 샵인 라포레 드레스입니당

촬영 분위기
이런 촬영이 처음이다 보니 정말 어색했고 무엇보다 앞에 스텝 다섯분 정도 계시다보니 처음에 낯선 분위기에 다소 떨렸는데요
촬영 작가님 두 분, 플래너님, 헤어변형 지금가윤 실장님, 헬퍼 이모님까지 총 다섯분이 계셨어요
촬영 내내 분위기를 풀어주시기 위해 예쁘다, 잘 웃으신다 등등 폭풍 칭찬을 해주시니 첨에 몸둘 바를 몰랐는데 점점 적응이 되어 연예인 놀이 하는 기분에 들떠서 넘 재밌었어요ㅋㅋ
근데 남친은 앞에 다 여성분들이라서 그런지 내내 어색해했던 기억이 나네요^_ㅠ

히피펌 느낌을 좋아해서 일부러 삼일 전에 히피펌을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일 컬이 풀려서 샵에서 다시 아이롱으로 열심히 말아주셨어용
그래서 펌을 괜히 했나 싶다고 말씀드리니 지금가윤 실장님께서 펌을 안하고 아이롱을 하면 컬이 넘 빨리 풀린다고 하시더라구요
무튼 다음 사진은 중간에 제가 원한대로 헤어변형 해주셔서 찍은 사진인데요
진짜 제 스스로도 헤어만큼은 사랑스러웠다 라고 할 만큼 풀기 너무너무 아까웠어요
제가 원했던 이미지대로 연출을 해주셨어요(지금가윤 최공!)
집 올 때 꽃만 떼서 그대로 돌아왔답니당ㅎㅎ

다음은 오래 기다리고 받은 보정본들이에요
셀렉을 일찍 보낼수록 좋다고 하셨고 세 달보다 며칠 더 걸려 받았어용
203은 정말 얼굴 보정이 거의 없어요! 부분적으로 콧볼 줄여주세요 등등 이런 요청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얼굴을 작게 해주신 것 같아요
바디의 선이나 팔 살, 뱃살 등등 보정은 해주셨어요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상 203 사진관의 웨딩 촬영 후기였어요
웨딩 촬영 작가님들이 넘 잘 해주셔서 증말 좋은 기억이었고 약간 아쉬워서 한 번 더 하고싶어요ㅠㅜ 세 벌이면 충분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드레스들 입어보니 너무 재밌어서ㅠㅠ 한 번인데 이쁜 드레스 한벌이라도 더 입고 찍을걸 싶고 남친의 수트도 빌렸던 것 말고 캐쥬얼룩으로 촬영해도 잘 어울렸을 것 같고 얼었던 남친 표정을 제가 좀 더 긴장 풀어줄 걸 그런 점들이 아쉽더라구요ㅋㅋ ㅠㅠ 기회가 되면 리마인드웨딩촬영도 하면 좋겠어요 ㅎㅎ
봐주셔서 감사해용~~!!